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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법· 4분

화개살 3개인 사주, 더 외롭다는 말이 맞을까? 개수보다 어느 기둥에 있는지 보는 법

화개살이 셋일 때 실제로 달라지는 것, 그리고 몇 개인지보다 어느 기둥에 있는지를 먼저 봐야 하는 이유를 알려 드립니다.

화개살이 셋이라고 해서 나쁜 일이 세 배로 오지는 않습니다. 혼자 한 가지를 오래 파고드는 기질이 인생의 여러 시기에 걸쳐 이어진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모임이 끝나면 2차 대신 집에 가서 하던 그림이나 공부를 마저 하고 싶은 사람, 그 마음이 학생 때도 직장에서도 그대로인 사람을 떠올리면 됩니다. 그래서 셋이라는 숫자보다 어느 기둥에 있는지를 먼저 보는 편이 훨씬 쓸모 있습니다.

「셋이면 외롭다」는 말, 어디까지 맞나

화개살은 이름에 「살」이 붙어서 듣는 순간 겁이 납니다. 운명공방 결과 화면은 화개살을 「예술·고독·종교·통찰. 깊이는 있으나 외로움 동반」으로 적습니다.

외롭다는 말이 맞는 부분은 이렇습니다. 사람 많은 자리에서 남보다 빨리 지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모자라면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셋이면 이 기질이 한 시기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니, 「나만 다른가」 하는 마음도 오래 갈 수 있습니다.

틀린 부분도 있습니다. 화개살은 사람이 떠난다거나 평생 혼자 산다는 표시가 아닙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 힘이 차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그 시간을 지켜 주면 관계는 오히려 편해집니다.

셋보다 먼저 볼 것은 어느 기둥인가

사주는 태어난 해·달·날·시각마다 글자 두 개씩을 둡니다. 이 두 글자 묶음을 기둥이라고 합니다. 화개살은 각 기둥의 아래 글자, 곧 열두 띠 동물 글자를 보고 찾습니다.

운명공방 기준에서 화개살이 되는 동물 글자는 한 사람에게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화개살이 셋이면 같은 동물 글자가 세 기둥에 겹쳐 있다는 뜻입니다. 결과 화면은 기둥마다 이렇게 시기를 붙입니다.

  • 태어난 해: 0~20대. 어릴 때부터 혼자 노는 시간이 길었던 아이였기 쉽습니다.
  • 태어난 달: 20~40대. 회사에서도 혼자 맡아 끝까지 붙잡는 일에서 실력이 드러납니다.
  • 태어난 날: 40~60대. 나 자신과 배우자의 기둥이라, 가까운 사이에서도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태어난 시각: 60대 이후. 나이 들어 공부·신앙·취미에 깊이 빠지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해·달·날에 셋이 있으면 이 기질이 일찍 시작해 중년까지 쭉 이어집니다. 달·날·시각에 있으면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부터 짙어집니다. 셋 가운데 태어난 날이 들어 있다면 연인이나 배우자와 혼자 있는 시간을 미리 말로 정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개살이 셋인 사람이 쓰는 법

먼저 혼자 있는 시간을 미안해하지 말고 일정에 넣으세요. 일주일에 하루는 아무도 만나지 않는 날로 정해 두면 나머지 날의 약속이 덜 버겁습니다.

일에서는 혼자 오래 붙잡을수록 결과가 좋아지는 쪽이 맞습니다. 연구, 글, 디자인, 개발, 상담처럼 깊이 들어가야 하는 일입니다.

조심할 것은 혼자가 길어져 연락이 끊기는 일입니다. 금요일 저녁 약속을 세 번 연달아 거절했다면 네 번째는 먼저 연락해 보세요. 「혼자 있고 싶다」가 「너를 피한다」로 들리지 않게, 이유를 한 줄이라도 말해 두면 됩니다.

내 화개살이 몇 개이고 어느 기둥에 있는지는 운명공방 무료 사주 결과의 「신살」 칸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화개살」 이름 옆에 년주·월주·일주·시주가 쉼표로 나오는데, 각각 태어난 해·달·날·시각 기둥입니다. 그 아래에 「초년·청년 시기에 영향」처럼 어느 시기인지도 붙습니다. 태어난 시각을 모르고 넣었다면 시주에 나온 화개살은 참고로만 보세요.

더 알고 싶은 분께

화개는 화려한 덮개라는 뜻입니다. 덮개 아래에 들어가 바깥과 조금 떨어져 있는 모습이라, 혼자 깊어지는 기질을 가리키는 이름이 됐습니다.

운명공방은 태어난 해의 띠로 화개 글자를 정합니다.

  • 범띠·말띠·개띠는 술(개)
  • 원숭이띠·쥐띠·용띠는 진(용)
  • 돼지띠·토끼띠·양띠는 미(양)
  • 뱀띠·닭띠·소띠는 축(소)

개띠·용띠·양띠·소띠는 자기 띠 글자가 곧 화개 글자입니다. 그래서 태어난 해 기둥에 화개살이 하나 늘 있고, 나머지 기둥 둘만 같으면 셋이 됩니다. 다른 띠보다 셋이 나오기 쉬운 이유입니다.

가상의 예를 들면, 개띠인 사람이 개의 달(한로인 10월 8일 무렵부터 입동인 11월 7일 무렵 전까지)에 태어났고 날 글자도 술이라면 해·달·날에 화개살이 셋입니다.

띠는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2월 4일 무렵)에 바뀝니다. 1월이나 2월 초에 태어났다면 띠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태어난 날 글자를 기준으로 함께 보는 풀이도 있어서, 보는 곳에 따라 개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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