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신청 방법, 법원에 내는 순서와 새 이름 고르는 기준
가정법원에 개명을 신청하는 순서와 신고까지의 흐름, 새 이름을 고를 때 따져 볼 것을 정리했습니다.
개명은 내가 사는 곳을 맡은 가정법원에 「이름을 바꾸게 해 달라」고 허가를 신청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법원이 허가하면, 허가를 받은 날부터 한 달 안에 시·구청이나 읍·면사무소에 신고합니다. 이 두 단계를 거쳐야 서류 위의 이름이 바뀝니다. 그래서 신청서를 쓰기 전에 새 이름을 먼저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신청은 어떤 순서로 하나
첫 단계는 어느 법원에 낼지 정하는 일입니다. 주소지를 맡은 가정법원이 신청을 받습니다.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지금 주소가 어느 법원 관할인지 먼저 확인해 두세요.
둘째는 신청서입니다. 신청서에는 지금 이름과 바꿀 이름, 그리고 왜 바꾸려는지를 적습니다.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았거나,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어 생활이 둘로 나뉘었거나, 같은 이름이 주변에 많아 자주 헷갈렸던 일처럼 실제로 겪은 일을 그대로 쓰면 됩니다. 함께 내야 하는 서류는 관할 법원의 안내를 보고 맞추세요.
셋째는 신고입니다. 허가를 받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허가를 받은 날부터 한 달 안에 시·구청이나 읍·면사무소에 신고해야 가족관계 서류에 새 이름이 올라갑니다. 신고를 마친 뒤에는 통장, 자격증, 회원 가입처럼 옛 이름이 남아 있는 곳을 하나씩 고쳐 갑니다. 신청하는 동안 그 목록을 미리 적어 두면 나중에 덜 바쁩니다.
새 이름은 무엇을 보고 고르나
가장 먼저 소리 내어 불러 보세요. 성과 이어서 부를 때, 친구가 줄여 부를 때, 회의에서 누가 내 이름을 크게 부를 때를 떠올려 봅니다. 한 달쯤 스스로 불러 보고 가까운 사람에게도 불러 달라고 해 보면, 오래 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이름이 남습니다.
그다음이 이름풀이에서 보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발음오행입니다. 이름 글자의 첫소리를 나무·불·흙·쇠·물 다섯 기운으로 나눠, 글자끼리 서로 돕는 순서로 이어지는지 봅니다. 다른 하나는 5격입니다. 성과 이름의 획수를 다섯 가지로 더해, 그 수마다 좋고 나쁨을 따지는 셈법입니다.
한자를 함께 쓸 생각이라면 인명용 한자인지도 확인합니다. 인명용 한자는 이름에 쓸 수 있도록 대법원이 정해 둔 한자입니다. 마음에 드는 뜻의 글자라도 이 범위 밖이면 이름에 넣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이나 가까운 어른의 이름에 같은 글자가 들어 있지 않은지도 한 번 살펴보세요.
지금 이름이 나쁘다는 뜻일까
개명을 알아보는 사람 중에는 「내 이름이 흉하다」는 말을 듣고 온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름풀이에서 어느 한 격의 수가 흉으로 나왔다고 해서 그 이름이 삶을 망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섯 격 가운데 어느 칸이 약한지 보여 주는 표시일 뿐입니다. 지금 이름에 흉한 수도, 소리가 부딪히는 곳도 없다면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바꾸기로 했다면 지금 이름과 후보 이름을 같은 기준으로 나란히 재 보세요. 무엇이 달라지는지 눈으로 보면 고르기가 쉬워집니다. 운명공방 무료 이름풀이에 성과 이름을 넣으면 「발음오행」과 「5격 시기 해석」 칸이 바로 나옵니다. 지금 이름을 한 번, 후보 이름을 한 번씩 넣어 두 결과를 비교하면 됩니다. 한자를 고르면 한자 획수로, 고르지 않으면 한글 획수로 계산합니다.
더 알고 싶은 분께
운명공방은 5격을 이렇게 셉니다. 천격은 성의 획수, 인격은 성의 끝 글자와 이름 첫 글자의 합, 지격은 이름 글자의 합, 외격은 성의 첫 글자와 이름 끝 글자의 합, 총격은 전체 획수의 합입니다. 수가 81을 넘으면 다시 1부터 셉니다. 예를 들어 성이 8획이고 이름 두 글자가 5획·10획인 가상의 이름이라면 천격 8, 인격 13, 지격 15, 외격 18, 총격 23이 됩니다.
발음오행은 첫소리로 나눕니다. ㄱ·ㅋ은 나무, ㄴ·ㄷ·ㄹ·ㅌ은 불, ㅅ·ㅈ·ㅊ은 쇠, ㅁ·ㅂ·ㅍ은 물, ㅇ·ㅎ은 흙입니다.
보는 곳마다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이름도 한자 획수로 세느냐 한글 획수로 세느냐에 따라 수가 바뀝니다. 이름이 한 글자인 경우, 전통 방식은 빈 획 1을 더해 계산하기도 하지만 운명공방은 그 한 글자 획수를 그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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